Premiere Pro, DaVinci Resolve, CapCut, Shotcut 같은 영상 편집기에서 DirectX 관련 오류(예: DXGI_ERROR_DEVICE_REMOVED, device hung, D3D11/12 device lost)가 뜨면
미리보기가 끊기거나 검은 화면이 나오고, 내보내기가 중간에 멈추는 일이 자주 생긴다. 아래 순서대로 점검하면 GPU 가속 경로 문제인지, 드라이버·런타임 문제인지를 나눠서 확인할 수 있다.
✔ 핵심요약
- 먼저 GPU 드라이버·DirectX 런타임·VC++ 재배포 패키지를 최신 상태로 맞춘다.
- 그다음 편집기에서 렌더러(DirectX/CUDA/OpenCL/Software)를 바꿔 가며 어디서만 오류가 나는지 본다.
- 마지막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TDR 지연값(8~10초)을 시험해 보고, 오버레이·후킹 프로그램을 전부 끈 상태로 재검증한다.
DirectX 오류가 나는 대표 원인
- GPU 드라이버·런타임 불일치 — 드라이버 버그, 스튜디오/게임 레디 혼용,
d3dcompiler·레거시 DX 구성 요소 누락 등으로 DirectX 호출이 불안정해지는 경우. - 하드웨어 가속 충돌(TDR) — 편집기의 DX12/DX11·CUDA·OpenCL 설정이 시스템 상태와 맞지 않아, Windows TDR 타임아웃(기본 약 2초)에 걸려
device removed/hung가 나는 경우. - 오버레이·후킹 도구 간섭 — Discord, GeForce Experience, MSI Afterburner, RTSS, Xbox Game Bar 같은 오버레이가 DX 스택을 가로채면서 편집기 미리보기·출력과 충돌하는 경우.
원인별 증상·설명·빠른 해결
| 원인 | 설명 | 빠른 해결 |
|---|---|---|
| 드라이버/런타임 불일치 | DXGI 오류, device lost/hung, 특정 인코더(HEVC/AV1)에서만 실패하는 패턴 | DDU로 드라이버 제거 후 재설치 + DirectX 런타임·VC++ 재배포 통합 패키지 설치 |
| 가속 충돌(TDR) | 무거운 이펙트·노드가 걸린 구간에서만 멈춤/검은 화면, 로그에 timeout·removed 기록 | 편집기 렌더러를 GPU 가속 ↔ 소프트웨어로 바꿔 비교 + TDR 지연 8~10초 시험 |
| 오버레이/후킹 | 편집기 열자마자 크래시, 미리보기 창을 건드릴 때만 중단되는 패턴 | 오버레이·녹화·통계 도구 전부 비활성화, 클린 부팅으로 재검증 |
순서대로 따라 하기 (Windows 10/11)
정보 — 각 단계 후에는 같은 프로젝트, 같은 구간으로 다시 테스트하는 게 좋다. 언제부터 오류가 사라졌는지만 기록해도 원인이 많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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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드라이버를 ‘깨끗하게’ 재설치
세이프 모드에서 DDU로 기존 드라이버를 제거하고, 재부팅 후 제조사 공식 사이트에서 받은 최신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NVIDIA는 스튜디오/게임 레디 중 하나로 고정하고, AMD/Intel도 안정성이 검증된 버전 위주로 사용하는 편이 낫다. -
DirectX & VC++ 런타임 보강
최신 DirectX 런타임(레거시 구성 요소 포함)과 Microsoft “Latest supported VC++ Redistributable(2015–2022 통합)” 패키지를 설치해 누락된 런타임 때문에 생기는 DirectX 호출 오류를 줄인다. -
편집기 렌더러/디코더 전환
영상 편집기 설정에서 GPU 가속(예: CUDA/OpenCL)과 소프트웨어(Software) 렌더링을 번갈아 설정해 본다. 어느 쪽에서만 오류가 나는지 보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Premiere Pro —
File → Project Settings → General → Renderer - DaVinci Resolve —
Preferences → System → Memory and GPU → GPU processing mode - Shotcut —
Settings → Display Method
DaVinci Resolve 예시 — 보통은 CUDA가 가장 안정적이고, 문제가 지속되면 OpenCL·Auto 해제·단일 GPU 순으로 비교한 뒤, 최종적으로 소프트웨어 경로와 결과를 비교한다. - Premiere P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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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R 지연값 늘리기(장치 손실 완화용)
레지스트리에서HKEY_LOCAL_MACHINE\SYSTEM\CurrentControlSet\Control\GraphicsDrivers키를 열고TdrDelay(DWORD, 초 단위, 보통 8~10 범위)를 추가한 뒤 재부팅 후 같은 구간을 다시 테스트한다. 너무 낮으면 GPU가 잠깐 바쁜 상황에서도 바로device removed/hung를 띄우고, 반대로 너무 높이면 멈춘 상태를 오래 기다리게 된다. -
오버레이·후킹·녹화 도구 비활성화
Discord 오버레이, Steam 오버레이, Xbox Game Bar, GeForce Experience 인게임 오버레이, MSI Afterburner/RTSS 같은 도구를 모두 끄고 클린 부팅 상태에서 같은 프로젝트를 다시 돌려 본다. 이 단계에서 오류가 사라지면 충돌을 일으킨 프로그램 위주로 설정을 조정하면 된다. -
미디어 기능/코덱 상태 확인
Windows N 에디션이라면 설정 → 앱 → 선택적 기능 → 기능 추가에서 Media Feature Pack을 설치하고, HEVC/AV1 하드웨어 인코더는 GPU·드라이버가 실제로 지원하는지 확인한다. -
전원·온도 관리
전원 옵션을 최고 성능으로 두고, NVIDIA 제어판 전원 관리는 최대 성능 선호로 설정한다. GPU 온도가 과도하게 높아져 스로틀링이 걸리는지 모니터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캐시·프리뷰 재생성
편집기의 미디어 캐시·프리뷰 캐시를 삭제한 뒤 프로젝트를 다시 열고, 프록시·최대 품질 렌더 옵션은 오류가 사라지는지 확인하면서 단계별로 켜 보는 편이 안전하다.
주의 — Microsoft는 일반 사용자에게 TDR 레지스트리 편집을 권장하지 않는다.
반드시 레지스트리를 백업해 두고, 다른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때 마지막 수단으로만
TdrDelay를 8~10초 정도 범위에서 시험한 뒤, 효과가 없으면 기본 상태(값 삭제)로 돌려 두는 것이 좋다.
특정 상황 예외·대안
- VRAM이 낮거나 내장 GPU만 있는 시스템 — 타임라인 해상도·품질을 낮추고(예: 720p 프리뷰), 무거운 이펙트는 렌더 캐시 후 미리보기 위주로 사용한다.
- 최신 드라이버보다 직전 버전이 더 안정적인 경우 — 최신 버전에서만 오류가 생기면, 바로 전 안정판으로 롤백해서 증상을 비교하고 그 버전으로 고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기술 원리: TDR(Timeout Detection & Recovery)과 장치 손실
Windows는 GPU가 일정 시간(기본 약 2초) 동안 응답하지 않으면 “멈췄다“고 판단하고 드라이버를 재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DirectX는
device removed, device hung 같은 오류를 반환한다.
복잡한 이펙트·인코더가 걸린 프레임이 잠깐 오래 걸리는 정도라면 지연값을 조금 더 길게 주는 쪽이 유리할 수 있다.
Q&A
DX12만 켜면 미리보기가 끊기는데 왜 그럴까?
특정 드라이버 버전이나 플러그인이 DX12 경로에서만 충돌하는 경우가 있다. DX11 또는 소프트웨어 렌더러로 바꿔서 같은 프로젝트를 돌려 보고, 최신/직전 드라이버를 교차 적용해 가장 안정적인 조합을 먼저 찾는 게 좋다.
내보내기에서만 실패하고 타임라인 미리보기는 정상이다?
인코더(HEVC/AV1)나 GPU 가속 인코딩 경로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우선 코덱을 H.264로 바꾸거나, 하드웨어 인코딩 → 소프트웨어 인코딩으로 전환해 내보내기 결과를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DXGI_ERROR_DEVICE_REMOVED는 하드웨어 불량이라는 뜻인가?
실제로 하드웨어 불량인 경우도 있지만, 현장에서 자주 보이는 원인은 드라이버 충돌, 오버레이 간섭, TDR 타임아웃, 전원·발열 문제인 경우가 더 많다. 전원 옵션·온도·오버레이·드라이버 버전부터 순서대로 정리한 뒤에, 끝까지 같은 오류가 반복될 때 하드웨어 가능성을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점검 체크리스트 (5단계 요약)
- DDU로 기존 GPU 드라이버 제거 후, 제조사 최신 안정판으로 재설치했다.
- 최신 DirectX 런타임과 VC++ 재배포(2015–2022 통합)를 설치했다.
- 편집기 렌더러·인코더를 GPU 가속 ↔ 소프트웨어로 바꿔 가며 오류 발생 조건을 확인했다.
- 필요할 때만 TDR 지연값을 8~10초 범위에서 시험해 보고, 효과 없으면 기본 상태로 되돌렸다.
- 오버레이·후킹·녹화 도구를 끄고, 클린 부팅 상태에서 같은 프로젝트를 다시 테스트해 봤다.
FAQ
TDR 값을 높였더니 오히려 더 멈춘다?
지연값이 길수록 Windows가 GPU 응답을 더 오래 기다리기 때문에,
이미 멈춰 버린 상황이라면 체감상 더 오래 멈춰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효과가 없다면 값을 지우고 기본값으로 되돌린 뒤, 드라이버·오버레이·전원 설정부터 먼저 정리해야 한다.
NVENC/AMF/Quick Sync 인코딩만 실패한다?
하드웨어 인코더 쪽 드라이버나 코덱 구성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드라이버를 교체·업데이트하고, 인코딩 설정에서 소프트웨어 인코딩으로 바꿔
같은 구간을 내보내 본 뒤 결과를 비교하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된다.
DirectX 대신 Vulkan/Metal을 쓸 수 있나?
Windows에서 쓰는 주요 상용 영상 편집기는 기본 렌더러가 DirectX 기반이다.
일부 프로그램이 Vulkan 같은 대체 백엔드를 제공하긴 하지만, 지원 여부와 안정성은 앱마다 다르다.
프로그램 설정에서 선택지가 보일 때에만 전환해서 비교해 보면 된다.
참고 자료
- Microsoft: TDR 레지스트리 키 설명 — 장치 손실·지연 메커니즘 공식 문서
- Microsoft: Latest supported VC++ Redistributable — 2015–2022 통합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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